미술계 소식

정부, 추석 연휴 국립·공공기관 문화콘텐츠 등 온라인 무료 제공

2020.09.18

'집콕문화생활' 사이트서 국립·공공기관 콘텐츠 제공

네이버TV·유튜브 등서 연극·오페라·뮤지컬 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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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 중인 '집콕문화생활' 홈페이지 화면. (사진=집콕문화생활 홈페이지 갈무리). 2020.09.18. [email protected]
[세종·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추석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국립·공공기관이 보유한 57개 문화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대책은 추석 연휴 이동 자제 권고에 따라 국민들이 집에서 머무르는 동안 비대면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예술의 전당, 국립극장 등 29개 국립·공공기관이 보유한 57개 문화콘텐츠 채널을 '집콕문화생활' 사이트(www.culture.go.kr/home)에서 무료로 안내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오는 28일부터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 항목을 신설해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놀이, 집에서 즐기는 실내운동, 한국 고전영화 357선 등의 특집 콘텐츠를 새롭게 제공한다.

문체부는 또 ▲가족 집콕놀이 공모전(9월24일~10월24일) ▲온라인 한복상점(9월10일~12월31일) ▲온라인 미술주간(9월24일~10월11일) ▲문학주간(9월26일~11월30일) 등 비대면 행사를 연다.

네이버TV, 유튜브 등에선 국립기관, 민간단체에서 진행하는 연극, 오페라, 뮤지컬, 퓨전 국악공연, 비언어극 등도 특별 중계·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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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정부가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추석 연휴 전후 주요행사(안).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9.18. [email protected]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미디어를 통해 방역수칙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재난 주관방송사인 KBS는 추석연휴 국민행동요령 동영상을 제작·편성하고, 타 방송사에 동영상을 배포한다. 국민행동요령 동영상은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방송될 계획이다.

방통위 홈페이지에선 통신사, 인터넷사업자가 제공하는 '영상 안부인사 서비스' 사용 방법을 안내한다.

방송사는 또 공감·힐링형 다큐멘터리, 온 가족 대상 오락 프로그램, 집에서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 등을 특별편성한다. 유료방송사에선 영상프로그램(VOD) 쿠폰·할인·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건복지부(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민 참여 '쉼' 백일장 공모전을 진행한다.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은 나에게 '쉼'의 의미를 주제로 한 시(시조)를 작성해 오는 22일까지 복지부 따스아리 공식 블로그(blog.naver.com/mohw2016)에 제출하면 된다.

두 번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20개 작품은 추석 전 '국민 쉼 이야기' 콘텐츠로 제작돼 복지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소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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