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코로나 우울증이라고?...소마미술관 '푸룻푸룻 뮤지엄'

2020.05.25

원더미디움 기획...과일 주제 유쾌한 팝아트전

29일 개막...12가지 공간 체험형 전시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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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소마미술관, 푸룻푸룻뮤지엄 : Apple In My Eyes 전시 출품작. 사진=원더미디움 제공. 202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스며든 우울증을 해소할 수 있는 유쾌하고 싱그러운 전시가 마련됐다.

전시 제목도 '푸룻푸룻 뮤지엄 : Apple In My Eyes'. 특히 초록숲이 울창한 올림픽공원속 미술관을 자랑하는 서울 잠실 소마미술관에서 열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는 29일소마미술관 2관에서 개막하는 전시에는 국내 스타작가 15명이 뭉쳤다. 밀레니얼 세대는 물론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과일을 주제로 한 팝아트 기획전이다.

회화부터 설치미술, 미디어아트까지 독특하고 유쾌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12개의 환상적인 관람객 참여형 공간도 선보인다. 

메이저 공공미술관에서 처음으로 공간 체험형 전시를 기획한 ㈜원더미디움 윤상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오랫동안 힘들었던 국민들에게 예술적인 치유가 될 수 있는 푸룻푸룻뮤지엄을 소마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자연의 에너지를 온전히 품고 있는 과일 속에서 발견되는 삶의 의미를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통해 유쾌하게 풀어낸 싱그러운 12가지 공간을 통해 잊지 못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K-ART 비쥬얼아트 브랜드를 표방한 원더미디움은 2018년 설립, 과일을 컨셉으로한 기획전 '푸룻푸룻(뮤지엄)'을 론칭, 서울 인사동, 홍대, 대구에서 전시 총 누적 관람객수 15만명을 기록했다.

벽에만 걸린 근엄한 미술이 아닌, 친근한 미술 전시로 관람객들이 작품 공간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수도 있고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인기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을 넘어 올림픽공원까지 확장해서 즐길 수 있는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 작품 감상과 함께 공원 속 피크닉의 즐거움도 누려볼수 있다.

소마미술관은 입장객들의 안전을 위해 손 세정제 비치는 물론 방문객 명단 작성 및 관람 거리 유지, 회차별 인원제한, 셀프방역존등을 운영한다. 전시는 8월 23일까지. 관람료 1만1000원~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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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소마미술관, 푸룻푸룻뮤지엄 : Apple In My Eyes 전시 출품작. 사진=원더미디움 제공. 2020.5.25 [email protected]

◇푸룻푸룻뮤지엄 : Apple In My Eyes – 87일간의 피크닉' 참여 작가
김다영, 김진, 김해인, 노동식, 아트놈, 윤민섭, 윤병락, 윤은정,이이남, 프로젝트엽 (이유경, 이은구), 황선태, 홍원표.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식 SNS계정 (페이스북 @official.fruitfruit / 인스타그램 @museum_of_fruit)을 통해 실시간으로 언택트 커뮤니케이션(Untact Communication)할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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