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서울시립미술관 올해 첫 전시...'컬렉션_오픈 해킹 채굴'展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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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구림, 공간구조 69, 물·기름·아크릴릭·조명, 446×147×85㎝, 1969(2013 재제작)(사진=서울시립미술관 제공)2021.01.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이 올해 첫 전시로 '컬렉션_오픈 해킹 채굴'을 26일부터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 3층에서 개최한다.

작가 구수현, 아르동, 양숙현, 오재우 등 72명이 참여해 회화, 설치, 뉴미디어 등 90여 점을 선보인다.

'컬렉션_오픈 해킹 채굴'은 미술관의 소장 작품을 주제로 한 2019년 '멀티-엑세스 4913', 2020년 '모두의 소장품', '모두의 건축 소장품'에 이어 기존의 컬렉션 해석과 감상, 담론 전반에 걸쳐 문제를 제기한다. 작품을 '보여주기'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생각해 보기'를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는 일반적인 대표작 소개나 주제 중심의 전시가 아닌, 미술관 내·외의 다양한 주체들이 미술관 소장 작품 컬렉션을 '오픈', '해킹', '채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가지 프로젝트를 통해 소장 작품 컬렉션을 새롭게 들여다본다. 미술관은 온라인 소장 작품 관리시스템을 '오픈'하고, 작가와 시민은 소장 작품 컬렉션을 '해킹'하며, 연구자는 컬렉션에서 새로운 가치를 '채굴(데이터 마이닝)'하여 숨어 있던 보석을 찾아보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해킹–배움의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시대에 소장 작품과 만나는 경로를 탐색하는 데에 관객과 작가가 주도적으로 소장 작품을 '해킹'해 감상과 가치의 문제를 생각하도록 한다. 구수현, 아르동(남기륭), 양숙현, 오재우 등 네 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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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아르동(남기륭), 뮤지엄 메이커, AR 어플리케이션_모바일 기기_사운드(스테레오) 가변설치, 2021(사진=서울시립미술관 제공)2021.01.26 photo@newsis.com
'채굴–연구 비평 프로젝트'에서는 9명의 전문연구가가 각 컬렉션 범주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가능성을 가진' 차별화된 컬렉션 정체성과 미래 방향성을 '채굴'하는 것을 시도한다. 임근준, 김현숙, 조은정, 유진상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오픈–소장 작품 관리시스템 프로젝트'를 통해 평소 미술관 관계자만 접근할 수 있는 미술관의 소장 작품 관리시스템을 오프라인 전시장으로 '오픈'했다.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작품 중 '가장 오래된 작품', '가장 작품가가 높은 작품', '가장 상영시간이 긴 작품' 등 평소 관객이 궁금해 하는 지표적 특징의 작품과 기준을 확장하는 작품을 소개한다.

각 프로젝트는 전시 누리집(www.collectionmining.kr)을 통해 소장 작품의 이미지와 연구 결과물이 공유되고, 시민참여 프로젝트 작품의 참여 과정과 서로 나눈 논의의 결과가 공개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yeyak.seoul.go.kr)를 통한 사전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 전시 관람 일정을 포함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누리집(sema.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립미술관 앱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음성 해설(국문, 영문)을 들을 수 있다. 전시는 4월11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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