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서울문화재단, '용례채집: 관계의 재해석' 展

2020.11.20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전시 '용례채집 관계의 재해석'(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2020.1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 '엉뚱한시리즈 2020'의 결과전시 '용례채집: 관계의 재해석'을 오는 21일부터 혜화아트센터(서울 종로구)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엉뚱한 시리즈'는 서울문화재단과 올림푸스한국이 2015년부터 진행해 온 대표적인 제휴사업 '엉뚱한 사진관'의 확장판이다. 지난 6년간 '사진'과 '영상' 매체를 활용해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구직난, 주거문제 등 사회 문제부터 '서울에서 경험한 회복의 기억' 등 시민의 어려움과 상처,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까지 예술작품을 통해 표현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물리적 관계가 단절된 상황에서 생겨나는 이슈를 '관계의 재해석'이라는 주제의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로 진행했다.

프로젝트명인 '용례채집: 관계의 재해석'(단체명: 즐거운 생활)에서 '용례채집(用例採集)'이란 뜻은 "모든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국어사전을 만들기 위해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단어의 사례와 예문을 채집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의미가 달라지거나, 새로운 의미가 더해진 사례를 찾아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결과전시 '용례채집: 관계의 재해석'의 사례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집했다. 지난 9월 시작한 '사례 수집'은 약 2개월간 7세 아동에서부터 79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250여 명의 이야기 400여 점을 모았다.

연령대 별로 가장 많이 언급하고 참여한 '용례'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각 연령별 일상의 변화를 알 수 있다. 어린이는 '놀이터', '친구', 청소년은 '멈춤', '상실감', '떨어지다'라는 단어가 코로나19 이전과 의미가 달라진 단어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강화된 거리두기 생활수칙으로 인해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거나 기존과는 달라진 일상을 살고 있는 이웃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사진 ▲회화 ▲영상자료 등 3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여기에 연극배우가 등장하는 깜짝 퍼포먼스 전시를 함께 선보인다. 해당 배우는 작품 속 캐릭터의 연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직접 볼 수 없었던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예정이다.

전시는 25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관련기사 보기

이종혁 전 충북대 과장, 별세 전 모친 담은 사진전 개최

행복 수성 전국사진공모전, 금상 '영남제일관 야경'

송중기·박보검 한류스타 한복, 극장으로

조선총독부박물관과 유리건판을 통해 본 한국미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