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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이우환 대작 한자리...주영갤러리 '청유미감' 연합전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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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주영갤러리, 청유미감전 전시 전경. 사진=주영갤러리 제공. 202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국미술시장 블루칩작가인 김환기와 이우환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더불어 한국미술사에서 새롭게 조명되어야 할 화가 박래현(1920~1976)의 작품과, 테라코타와 건칠 작품으로 근현대 조각사에 빼놓을수 없는 조각가 권진규(1922~1973)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한국미술경영연구소(대표 김윤섭)가 기획한 '청유미감(淸遊美感)'전이 서울 청담동 주영갤러리와 호리아트스페이스, 아이프에서 오는 27일 동시 개막한다.한 건물에서 층별로 이어지는 연합전시로 총 80여점을 선보인다.
 
 주영갤러리(대표 조승욱)는 지난 1982년 개관, 40여년간 한국의 근현대 미술을 전문적으로 선보여온 화랑이다. 최근 주영갤러리가 위치한 청담동 노아 건물이 리모델링해 갤러리 빌딩으로 변신했다. 지하 1층과 1층에 주영갤러리에 이어 3층에 호리아트스페이스, 4층에 아이프(aif)가 현대 미술전시장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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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청유미감전, 주영갤러리(1F)에 전시된 박래현 작품과 이우환 조응 수채화 작품. 사진=주영갤러리 제공. 2020.5.25. photo@newsis.com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가장 비싼 작가 김환기와 이우환 2인의 드로잉부터 200호 이상의 대형 작품은 물론, 추상과 구상을 넘나든 박래현의 독창성이 엿보이는 대표작과 권진규의 테라코타 조각 등 80여점이 어우러져 주목된다.

특히 김환기 드로잉은 이번 '청유미'전시 기간에 부암동 웅갤러리(대표 최웅철)에서도 함께 선보인다. 친필 사인이 있는 대표적인 드로잉 총 60여점 이상 만나볼 수 있다.

'청유미감'을 타이틀로 전시를 기획한 김윤섭 대표는 “일상에서의 행복한 감성적 유희를 누리는 전시라는 의미"라며 "‘이번 전시는 미술이 지닌 가장 기본적인 역할과 매력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만나보자’는 제안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현대미술은 난해하고 불편하다는 일반적인 선입견이 많았던 점을 의식해 한국적 정서가 담긴 현대미술품에 대한 교감의 장을 마련한 것.

전시는 주영갤러리가 있는 노아빌딩 5개 층에서 펼친다. 1층과 지하 1층의 주영갤러리에는 김환기·박래현·이우환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환의 200~300호 대작인 ‘다이얼로그’ 컬러 작품을 만나볼 수 있고, 지하에선 박래현과 김환기 특유의 조형성이 매력적인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그동안 경매시장에서나 볼수 있던 김환기 이우환의 대작을 공개하는 주영갤러리 조승욱 대표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할 만한 명작을 일상에서 친숙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청유미감전에도 김환기, 이우환, 박래현 등의 추상작품을 함께 비교하면서 우리의 민족적 감성이 지닌 깊이를 공감하게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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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청유미감 전, 이우환의 대표작들과 권진규 테라코타, 김환기 작품을 선보이는 호리아트스페이스(3F)전시 전경. 2020.5.25. photo@newsis.com

3층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는 이우환의 회화와 수채화, 권진규의 테라코타 인물상 3점이 함께 설치된다.

특히 국내에 몇 점 없는 투톤 칼라의 이우환 다이얼로그, 동풍과 점 시리즈와 여러 점의 100호 대작들을 소개한다. 이어 4층 아이프 전시장에는 김환기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소재들을 모티브로 한 드로잉 20여점을 집중 선보인다. 또한 프라이빗 존 5층에는 초대작가들과 동시대에 활동한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들도 공개한다.

호리아트스페이스를 개관한 김나리 대표는 “이우환 화백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 궁금해하는데, 개관전으로 이우환의 여러 작품을 선보인 이번 전시가 그 궁금증을 해소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시 기간 중 4층에 위치한 아이프에서는 초대된 작가의 대표작을 테마로 ‘그림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우환의 라인이나 다이얼로그, 김환기 작품을 '그림 명상실'에서 조용히 마주하며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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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청유미감 전, 아이프(4F)에 전시된 이우환의 다이얼로그와 김환기 드로잉 작품들. 2020.5.25. photo@newsis.com

 이번 '청유미감'전은 코로나19로 여파로 사회적(생활 속) 거리두기’를 감안, 관람객을 먼저 배려하는 전시로 펼친다. 부대행사는 주 2~3회 진행되는데, 그림 명상 프로그램은 최대 3명 이내, 강연과 작품설명은 최대 10명 이내로 제한한다.

4층 아이프&한국미술경영연구소에서 여는 '그림 명상'과 강연은 전시 기간에 무료로 참여할수 있다. 매회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강연은 초대작가 및 작품 설명, 한국 현대미술의 특성과 아트마켓 트렌드, 일상에서의 작품수집 및 관리요령, 미술애호가를 위한 유용한 팁과 가이드 등을 제공한다.  연합 기획전 '청유미감전'은 6월 16일까지. 관람은 무료.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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